2024년 3월 26일 오전 1시 27분경(한국표준시) 미국 동부 볼티모어에서 출발하여 스리랑카 콜롬보로 향하던 10000TEU급 컨테이너선 “달리호(MV DALI)”가 “프랜시스 스콧 키 대교(Francis Scott Key Bridge)”에 충돌하여, 해당 교량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고 선박이 대한민국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것과 관련하여, 사고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사고경위
이 사고는 “DALI호”가 도선* 중에 동력 상실로 경로를 이탈하면서 교량과 충돌하여 교량이 붕괴된 사고 입니다. 사고직전 이 콘테이너선박이 동력을 잃고 통제불능 상태에 빠져 송신한 조난 신호가 교량 관리자들에게 전달되었다는 점에서 사고 직전 선박에 문제가 발생하였음이 알려졌습니다.
* 도선 : 항만 통과하는 배를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일

2. 사고 선박 달리호(MV DALI)
달리호는 싱가포르의 “그레이스오션(주)이 소유하고 있으며, 머스크(Maersk) 가 운용중인 10000TEU급 선박입니다.

2.1. 건조(Builder)
사고 선박인 DALI 호는 울산에 있는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건조하여 2014년 진수*된 선령 10년의 컨테이너선 입니다.
* 진수 : 처음으로 물에 띄움
2.2. 수송능력
9,962TEU의 수송능력에, 사고 당시 볼티모어항에서는 4,679TEU의 화물을 적재한 상태였습니다.
2.3. 선박 운영자(Operator)
이 선박의 운용사는
“시너지 마린 그룹(Synergy Marine Group)”, “머스크(Maersk)”
2.4. 소유자(Owner)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그레이스오션(주)(Grace Ocean Pte Ltd.)
3. 이 선박의 사고 사례
이 선박은 진수 후 두번의 사고 사례가 알려졌습니다.
3.1. 2016년 앤트워크 정박치 충돌 사고
3.2. 2024년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릿지 붕괴 사고

4. 사고가 대한민국 현대중공업에 미치는 영향
해당 선박은 2014년에 인도된 선박으로 인도시점으로 부터 약 9년 남짓이며, 유지보수의 주체인 선사의 책임이 클 것으로 예상 되지만, 한동안 강세를 보였던 국내 조선주의 주가는 사고 소식 이후 이틀동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 맺음말
한국의 대표적인 선박 건조 기업들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10000TEU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 운반선을 건조하는 데 있어서 선두주자 중 하나입니다. 한국의 선박 건조 산업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성능의 기술과 첨단 설비를 갖춘 한국의 선박 건조 기업들은 대형 선박 건조에 필요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10000TEU 급의 대형 선박을 건조하여 수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선박 건조 산업은 국내에서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진 기술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의 수요에 부응하여 선박을 생산 및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박 건조 산업은 대한민국의 수출과 경제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 조사에 선박 건조사인 현대중공업이 참고인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나라에서 수출한 이 튼튼한 선박의 건조과정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