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레미콘) 1일 타설 가능량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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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 레미콘 타설 계획, 조닝 계획, 공정계획을 잡을 때 콘크리트 1일 타설 가능량을 가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2015년경 이후로 국내에 연장/야간 레미콘 공급이 매우 어려워 졌기 때문에 하루에 타설하고자 했던 구조체의 타설을 완료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잡아야 합니다. 이 글에서 레미콘 1일 타설 가능량을 계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정리합니다.

1. 콘크리트 1일 타설 가능량 계산에 필요한 기본정보

1일 타설 가능량을 보다 정확히 계산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파악 되어야 합니다.

  • 펌프카 규격
  • 타설여건(타설 구조물 형태)
    버림, 기초, 벽체, 슬라브 각각 타설 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 작업능률
    펌프카 붐대타설인지, 배관연결이 있는지, 자바라 몇 개 연결 구간인지 등
  • 슬럼프
    슬럼프에 따라 타설 속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펌프카 규격에 따른 계산

펌프카 규격에 따라 분당 콘크리트 토출량이 다릅니다. 정확한 성능은 펌프카의 제원을 봐야 하지만, 사실상 이 행위는 필요가 없습니다. 펌프카가 아무리 토출량이 좋아도, 타설 구간이 두께 1~5m짜리 Mat기초가 아니라면 현장 여건상 최대토출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또 레미콘 차량이 펌프카에 후진 주차를 하고, 나가는 등의 시간이 기본적으로 소요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확한 제원은 각 펌프카의 분당 토출량을 확인해 보시면 되지만 실질적으로는 레미콘을 막 갖다 부어도 되는 상황에서 아래와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레미콘 대당 2.5분 소요

(6루베/2.5분 = 분당 2.4루베)

펌프카에 레미콘 주입 사진

3. 타설여건(타설 구조물 형태)

보통 레미콘 타설에 타설공이 6~8명 정도 붙게 됩니다. MAT기초와 같이 타설하기 좋은 여건에서는 5명정도, 벽체 및 슬래브와 같이 진동기(바이브레이터)가 충분한 역할을 해 주면서 타설해야 하는 여건에서는 8명정도가 투입 됩니다. 이와 같이 타설여건에 따라 레미콘 타설 시간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레미콘 대당 타설 속도를 몇 가지의 상황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버림콘크리트 : 레미콘 1대/5분 (1.2m3/1분)
  • MAT기초 : 레미콘 1대/3분 (2m3/1분)
  • 벽체+보+슬래브 : 레미콘 1대/7분 (0.86m3/1분)
콘크리트(레미콘) 1일 타설 가능량 계산
△ 보 및 슬래브 철근타설 사진

4. 작업능률

4.1. 붐대 커버리지 vs 자바라 연결

타설구간이 펌프카의 붐대로 다 닿는다면 가장 효율적으로 타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 아래의 4.1.의 예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펌프카 또는 CPB의 붐대가 다 닿지 않아 “자바라”를 붐대에 연결 연장하여 타설해야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으며 자바라를 밀고 당기고 옮겨가며 타설하는 건 아래 사진과 같이 사람의 손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타설 효율이 상당히 떨어지게 됩니다.

자바라 타설 사진

자바라 타설 구간은 저의 경우 작업효율을 50% 정도로 계산합니다. 즉, 펌프카 붐대로 3분에 레미콘1대 타설 가능한 컨디션이라면, 자바라 타설 구간은 6분에 레미콘 1대 타설 가능으로 계산합니다.

4.2. MAT기초

작업 능률이 가장 좋은 경우는 MAT기초에 펌프카 붐대 커버리지가 모두 가능한 경우 입니다. 그런 경우 위의 기준으로 거의 3분에 레미콘 1대씩 타설이 가능합니다. 만약에 그렇게 계산한다면 펌프카 1대당 1일 타설 가능량은 아래와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 작업능률 : 모든 타설 구간 붐대 커버리지
    • 타설부위 : MAT기초
    • 오전 8시~오후 5시 타설 (점심시간 1시간 제외) : 8시간=480분
    • 480분간 레미콘 160대 타설 가능
      480(분)/3(분/대)=160대
    • 작업효율 : 95% 적용 (레미콘 교통 혼잡 등 변수 대비)
    • 480분간 레미콘 152대 타설 가능
      160대*95%(작업효율)=152대
  • ▷ 펌프카 대당 1일 타설 가능량 = 912m3
    152대 * 6루베 = 912루베
MAT기초 레미콘 1일 타설 가능량
△ MAT기초는 두껍고 철근 비율이 낮아 레미콘 타설이 비교적 용이하고 빠르다.

4.3. 벽체+보+슬래브 구간

벽체+보+슬래브 구간은 가장 일반적인 타설 구간입니다. 위에 언급한 대로

  • 레미콘 1대/7분 (0.86m3/1분)

기준을 적용할 수 있으며, 타설 중 여러가지 변수(거푸집 터짐, 레미콘 교통혼잡 등)를 Risk로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 타설량 : 360m3
  • 타설부위 : 지상 기준층(벽체+보+슬래브)
  • 붐대 타설 : 300루베
  • 자바라 타설 구간 : 60루베
  • 300루베*0.86(루베/1분)= 258분
    60루베*0.86(루베/1분)*50%(작업능률)=26분
  • 작업효율 : 95% 적용 (레미콘 교통 혼잡 등 변수 대비)
    (258분+26분)/95%=299분 = 5시간
  • 타설 5시간 소요 예상 됨

5. 슬럼프

슬럼프는 레미콘 작업효율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레미콘이 물 같으면 붓는대로 부어지겠지만, 된죽같으면 좁은 거푸집 사이 철근 하부 등 단단히 채워넣기 위해 더 긴시간 바이브레이터 작업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레미콘을 부어 양생하여 콘크리트 구조체를 만드는 건, 콘크리트의 압축력이 설계강도 이상으로 나와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콘크리트 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레미콘이 출하되어야 하며, 강도도 확보하면서 슬럼프도 좋은 레미콘이면 가장 좋겠지만, 슬럼프가 좋기 위해서는 레미콘 단가가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현장 입장에서는 늘 150mm짜리 슬럼프 레미콘을 주문하고는 더 좋은 슬럼프를 요구하게 됩니다.

아무튼, 슬럼프는 어차피 레미콘사와 계약상 이미 기초는 120mm, 다른 부위는 보통 150mm로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그 때 그 때 대응 하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6. 결론

하루 레미콘 타설 가능량을 가늠하는 건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상당히 다양한 조건과 기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차례 타설을 해 보면서 경험치로 가늠할 수 있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조닝계획, 타설계획 등에 하루 타설량 가늠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므로 위의 글이 참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 버림콘크리트
    레미콘 1대/5분 (1.2m3/1분) * 작업효율 95%
  • MAT기초
    레미콘 1대/3분 (2m3/1분) * 작업효율 95%
  • 벽체+보+슬래브
    레미콘 1대/7분 (0.86m3/1분) * 작업효율 90%
△ 레미콘 가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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